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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일상

돈주고 버릴뻔한 것 당근했죠~

이제 이사가 얼마남지 않았다.
새로 이사가는 곳이 전체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하다보니 버려야 할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정리해서 버릴것은 버리고, 중고로 판매할것들을 당근마켓에 하나둘씩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도 책부터 정리했는데 거의 팔리지가 않길래 '당근뭐야~ 잘 안팔리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덩치큰 전자제품, 가구 등을 올리기 시작하니 금방금방 팔리는 것이 아닌가~
정말 이렇게 덩치가 큰걸 누가 싣고 가냐 싶었는데 용달서비스 이용해서 다 싣고 가는게 아닌가....

그래서 지금까지 판매한것들을 정리해봤다.

<중고 판매>
- 삼성패밀리허브 냉장고(841L)
- 딤채
- 통돌이 세탁기
- 대리석 식탁
- 아이들 2층침대
- 화장대
- 거실테이블

<무료 나눔>
- 아이들 서랍장
- 거실책장
- 아이들 옷장
- 우리 옷장
- TV장
- 협탁
- 아이들 보드 게임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싹~ 정리할 수 있었다.
정말 광고에서 당근~ 당근~ 하는 이유를 알겠다.
광고처럼~ '돈 내고 버릴번한것 당근했죠~' 이말에 너무 실감한다.

나한테 광고 들어오면 잘 할 수 있는데...ㅎㅎ

오늘은 어떤 애기엄마가 무료나눔으로 내 놓은 아이들 보드게임을 받아가면서 오다가 샀다며 커피를 건내주고 간다.
어찌나 마음이 따뜻해지던지..
당근에서 이렇게 무료로 교환이나 나눔하는 것도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

 

이제는 큰 물건이 거의 정리가 되어서 이사짐도 금방 끝날 것 같다.
잘 정리되어 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