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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의료원보에 실린 일본여행기

by 소피스타일 sophie™ 201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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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에 한번 발간되는 회사 원보에 일본 여행기가 실렸다.
비록 한페이지지만 왠지 뿌듯하다.
거기다 원고료까지 받았다..ㅎㅎ
회사 사람들이 한턱 쏘라고 해서 월요일쯤 아이스크림이라도 쏴야겠다.

나에게 추억이란..
나를 미소짓게 만드는 약과 같은 것이다....



---------------------*  내 용 * ------------------------------------------------------------------------------------------------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

6살, 4살 된 딸아이들 그리고 남편과 함께 떠난 일본 후쿠오카 여행. 가족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우리 딸들이 커서도 이 여행을 기억해 줄지는 의문이다. 어쨌든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도전한 해외나들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추억이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

6살, 4살 된 딸아이들 그리고 남편과 함께 떠난 일본 후쿠오카 여행. 가족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우리 딸들이 커서도 이 여행을 기억해 줄지는 의문이다. 어쨌든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도전한 해외나들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추억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준비도 직접

보통 해외여행을 떠날 때 충분한 경험이 있지 않고서는 여행사의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는데, 해외여행경험이 부족한 나에게 이번 여행준비는 처음부터 이런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남편과 함께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여행지, 교통편, 숙박 등의 자료와 정보를 비교해 보았다.
우리는 아직 어린 딸들과 함께해야 하는 여행이었기에 ‘휴식’과 ‘낭만’이라는 의미보다는 ‘놀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결국 남편과 상의한 끝에 한․일공동승차권으로 KTX기차-배를 한번에 이용하는 교통편으로 갈 수 있는 하우스탠보스를 여행지로 선정하게 되었다. 물론 여행경비를 조금 줄여보자는 의미도 있었다.  이렇게 교통편까지 정하고 난 뒤에 숙박시설인 호텔예약도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하면서 본격적인 여행준비를 시작하였다.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여행

지금 생각해 보아도 설레는 여행준비. 아이들과 함께 짐을 꾸리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다시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과정에서 기다렸던 시간들 한 순간 한 순간이 다 추억이 된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했고 사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엄마인 나도 너무 즐거웠다. 특히 이번 여행은 기차와 배라는 두 가지의 교통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에 여행지로 이동하는 과정에 색다른 경험과 추억이 생기게 되었다. 올 때는 배에서 멀미를 한 것이 좀 아쉬운 경험이었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 그 속으로

생김새만으로는 전혀 이국적이지 않은 사람들. 특히 아직 한글을 모르는 둘째딸에게는 외형적으로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본과 한국은 약간의 상이함이 존재하고 있었다. 깨끗한 거리, 친절과 질서의식은 확실히 여기가 한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우리 가족이 하우스탠보스를 가기 위해 도착한 도시는 후쿠오카의 하카타. 여기서 1박을 하고 하카타역에서 하우스탠보스행 열차를 타야했다. 그러므로 하카타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걸어서 시내 골목골목을 돌아다녀 보았다. 아무리 외진 길이라 하더라도 휴지조각하나 떨어지지 않은 깨끗한 거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에 먹을거리로 준비하기 위해 찾아갔던 일본 도시락집. 미처 챙기지 못한 나무젓가락을 가져다주기 위해 먼 길까지 자전거로 달려 오며 스미마생을 되풀이했던 도시락집 주인아저씨. 버스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기 전에는 절대 먼저 승차하지 않는 시민들. 작은 모습들이긴 하지만 한국과는 분명히 다른 점들이었다.


하우스탠보스의 재미 속으로

하우스탠보스는 일본의 작은 네덜란드라고 불리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놀이동산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놀이동산으로 보일 수도 있는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다.
한국에서 하우스탠보스에 바로 가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근처 대도시에 비행기나 배로 간 후 다시 기차나 버스를 타고 1~2시간을 가야 하우스탠보스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하카타역에서 하우스탠보스역까지 기차로 이동을 했는데, 기차에서 바라 본 차창 넘어의 일본 풍경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이동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었고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하우스탠보스에 입장하면서 우리는 바로 네덜란드 구경까지 할 수 있었다. 풍차, 성, 음식 등등. 일본 속에서 유럽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이들은 ‘프란다스의 개’라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네로와 아로아처럼 마냥 즐겁게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모처럼 남편과 낭만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

도중에 코스프레를 이용한 퍼레이드 행사가 있었는데, 구경하러 온 아이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였다. 운 좋게 우리 아이들도 참여하게 되었고 남편과 나는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쫓아다니는 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물론 사진기와 비디오를 총동원해서 말이다. 언제 또 저런 경험을 해 볼수 있겠는가.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면 국경은 없는가 보다. 일본 아이들이나 중국아이들이나 한국아이들이나 모두 금새 친해져서 즐거운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아이들의 세상에는 언어도 피부색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후쿠오카의 또 다른 매력

마치 큰 성과 같은 모습의 하우스탠보스 입구 앞에 있는 ANA(젠니쿠)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시 후쿠오카의 하카타로 돌아 온 우리 가족은 후쿠오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 위해 후쿠오카 타워전망대에 올랐다. 후쿠오카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고 전망대에서 발견한 모모찌 해변으로 다음 여정을 옮겼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해변에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 여름이면 파라솔수가 기내스북에 오를정도인 우리나라의 해운대를 상상하셨다면 큰 오산이다.  아이들은 조개껍데기를 줍다가 바다로 들어가고 싶어 했고 남편은 아이들을 속옷만 입힌 채 바닷물에서 놀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 때 찍었던 사진 하나 하나 모두가 아직도 커다란 추억거리가 되고 있다.

모모찌 해변에서 이동한 다음 코스는 텐진거리.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명동거리 정도 되는 곳이다. 100엔버스를 타고 무작정 가 보았던 이 곳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 붙어 있는 ‘욘사마’의 광고사진은 일본 속의 ‘한류열풍’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해외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의 의미

이번 3박4일의 일본여행은 우리가족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여행이었다.  좌충우돌 우리 가족의 여행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결속시켜 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이란 것은 그런 것 같다.  막상 다닐때는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다녀온 후에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고 또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솔직히 4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너무 겁을 먹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국제적인 친화력을 보여준 사랑스런 우리 딸들과 능숙한 영어, 일어 실력으로 꼼꼼히 여행을 준비해준 남편에게 늦었지만 고마움을 전해본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준비도 직접

보통 해외여행을 떠날 때 충분한 경험이 있지 않고서는 여행사의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는데, 해외여행경험이 부족한 나에게 이번 여행준비는 처음부터 이런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남편과 함께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여행지, 교통편, 숙박 등의 자료와 정보를 비교해 보았다.
우리는 아직 어린 딸들과 함께해야 하는 여행이었기에 ‘휴식’과 ‘낭만’이라는 의미보다는 ‘놀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결국 남편과 상의한 끝에 한․일공동승차권으로 KTX기차-배를 한번에 이용하는 교통편으로 갈 수 있는 하우스탠보스를 여행지로 선정하게 되었다. 물론 여행경비를 조금 줄여보자는 의미도 있었다.  이렇게 교통편까지 정하고 난 뒤에 숙박시설인 호텔예약도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하면서 본격적인 여행준비를 시작하였다.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여행

지금 생각해 보아도 설레는 여행준비. 아이들과 함께 짐을 꾸리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다시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과정에서 기다렸던 시간들 한 순간 한 순간이 다 추억이 된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했고 사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엄마인 나도 너무 즐거웠다.

특히 이번 여행은 기차와 배라는 두 가지의 교통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에 여행지로 이동하는 과정에 색다른 경험과 추억이 생기게 되었다. 올 때는 배에서 멀미를 한 것이 좀 아쉬운 경험이었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 그 속으로

생김새만으로는 전혀 이국적이지 않은 사람들. 특히 아직 한글을 모르는 둘째딸에게는 외형적으로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본과 한국은 약간의 상이함이 존재하고 있었다. 깨끗한 거리, 친절과 질서의식은 확실히 여기가 한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우리 가족이 하우스탠보스를 가기 위해 도착한 도시는 후쿠오카의 하카타. 여기서 1박을 하고 하카타역에서 하우스탠보스행 열차를 타야했다. 그러므로 하카타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걸어서 시내 골목골목을 돌아다녀 보았다. 아무리 외진 길이라 하더라도 휴지조각하나 떨어지지 않은 깨끗한 거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에 먹을거리로 준비하기 위해 찾아갔던 일본 도시락집. 미처 챙기지 못한 나무젓가락을 가져다주기 위해 먼 길까지 자전거로 달려 오며 스미마생을 되풀이했던 도시락집 주인아저씨. 버스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기 전에는 절대 먼저 승차하지 않는 시민들. 작은 모습들이긴 하지만 한국과는 분명히 다른 점들이었다.


하우스탠보스의 재미 속으로

하우스탠보스는 일본의 작은 네덜란드라고 불리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놀이동산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놀이동산으로 보일 수도 있는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다.
한국에서 하우스탠보스에 바로 가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근처 대도시에 비행기나 배로 간 후 다시 기차나 버스를 타고 1~2시간을 가야 하우스탠보스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하카타역에서 하우스탠보스역까지 기차로 이동을 했는데, 기차에서 바라 본 차창 넘어의 일본 풍경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이동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었고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하우스탠보스에 입장하면서 우리는 바로 네덜란드 구경까지 할 수 있었다. 풍차, 성, 음식 등등. 일본 속에서 유럽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이들은 ‘프란다스의 개’라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네로와 아로아처럼 마냥 즐겁게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모처럼 남편과 낭만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

도중에 코스프레를 이용한 퍼레이드 행사가 있었는데, 구경하러 온 아이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였다. 운 좋게 우리 아이들도 참여하게 되었고 남편과 나는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쫓아다니는 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물론 사진기와 비디오를 총동원해서 말이다. 언제 또 저런 경험을 해 볼수 있겠는가.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면 국경은 없는가 보다. 일본 아이들이나 중국아이들이나 한국아이들이나 모두 금새 친해져서 즐거운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아이들의 세상에는 언어도 피부색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후쿠오카의 또 다른 매력

마치 큰 성과 같은 모습의 하우스탠보스 입구 앞에 있는 ANA(젠니쿠)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시 후쿠오카의 하카타로 돌아 온 우리 가족은 후쿠오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 위해 후쿠오카 타워전망대에 올랐다. 후쿠오카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고 전망대에서 발견한 모모찌 해변으로 다음 여정을 옮겼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해변에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 여름이면 파라솔수가 기내스북에 오를정도인 우리나라의 해운대를 상상하셨다면 큰 오산이다.  아이들은 조개껍데기를 줍다가 바다로 들어가고 싶어 했고 남편은 아이들을 속옷만 입힌 채 바닷물에서 놀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 때 찍었던 사진 하나 하나 모두가 아직도 커다란 추억거리가 되고 있다. 모모찌 해변에서 이동한 다음 코스는 텐진거리.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명동거리 정도 되는 곳이다. 100엔버스를 타고 무작정 가 보았던 이 곳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 붙어 있는 ‘욘사마’의 광고사진은 일본 속의 ‘한류열풍’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해외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의 의미

이번 3박4일의 일본여행은 우리가족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여행이었다.  좌충우돌 우리 가족의 여행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결속시켜 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이란 것은 그런 것 같다.  막상 다닐때는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다녀온 후에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고 또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솔직히 4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너무 겁을 먹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국제적인 친화력을 보여준 사랑스런 우리 딸들과 능숙한 영어, 일어 실력으로 꼼꼼히 여행을 준비해준 남편에게 늦었지만 고마움을 전해본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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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sophie 2010.10.02 10:28

    벌써 2년이나 지난 여행이지만 추억은 영원한가 봅니다.
    볼때마다 감회가 새롭고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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